
대형마트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상품권 제휴사들이 잇따라 사용 중단 조치를 취하고 있다.
지난 4일 법원에서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가 개시되면서 금액 회수 지연 등을 우려해 외식·유통업체들이 상품권 사용을 막고 있는 것이다.
신라면세점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으며, 신라호텔과 신라스테이 측도 사용 중단 여부를 협의하고 있다.
반면 외식업체 다이닝브랜즈그룹은 관련 상황을 좀더 지켜본 후 중단 여부를 결정, 현재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에서는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처는 홈플러스 마트·익스프레스, 신라면세점, 엔터식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닥터로빈,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 신라스테이, 호텔신라 등 20여곳이다.
한편 홈플러스의 실제 금융부채는 약 2조원 정도이며, 4조 7000억원이 넘는 부동산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회생계획이 확정되면 금융채권자들과의 조정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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